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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몰에 관해서 한마디..
ㆍ작성자
: 이런..
ㆍ등록일
: 2002-10-30 12:12
ㆍ조회수
: 1104
얼마전 푸드워크 에서 이력서를 내서 피자몰에 입사지원을 했습니다. 제품교육을 3일하고 첫출근한날 저는 그만 두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하루종일 12시간 내내 일해주고서.. 바부가치 T T )
우선 이곳은 직원복지가 썩 잘되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랜드라는 브랜드를 보고 들어갔는데 탈의실이 없는 매장도 있다군여..오티수당은 없구여.. 그리고 2~3교댈 하는듯 한데 퇴근 시간이 정확하지 않고 오버타임을 하게끔 되있는데( 이 바닥이 그렇지요.. 오버타임이 없는데가 어딧겠습니까!) 또 식사는 대부분 피자나 스파게티로 때우고 시간이 안나면 먹기두 힘들구여.. 그나마 제가 있던 매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줌마가 끼니마다 밤을 해서 먹이더군여...처음 들어가면 매장관리 팀장이라는 직함을 받는데 말이 팀장이지 패스트푸드와 일반집의 중간정도? "주요업무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매장이 잘 운영될수 있게 하는것" 이랍니다. 이곳은 셀프 피자전문점인거 다 아시져? 그래서 알바를 많이 쓰는데 이 알바들이 시간도 잘 안지키고 나올지 안나올지 확신도 없어서 나와야 나오는것입니다. 또 주방과 홀이 업무가 나뉜게 아니라서 결국 팀장의 업무는 알바없으면 알바일도 하고 주방에 사람모자르면 가서 피자빵 반죽이나 스파게티 삶는것 등을 하거나 디쉬가 없으면 디쉬도 하구 청소할 사람 없음 청소를 하는 것지요.. 더욱 충격적인것은 알바들이 입다가 던져논 빨래를 집에서 해와야 하는 겁니다. 저더러 첫 출근 하는 날 누구랑 사냐길래 부모님이랑 산다구 하니깐 세탁기 있냐더라구여.. 있다했져.. 그랬더니 쇼핑백으루 하나만 가져가서 빨아다 주면 안되냐고 간곡히 부탁하드라구여...참 어이가 없더라구여.. 많은 사람이 밥먹는데 저를 붙잡고 부탁하는데 어뜨케 거절을 합니까. 더욱 저를 기절케 만드는건 이렇게 부려먹고 3개월간은 85만원 그후엔 95만원을 준답디다!!
매니저나 되야지 100만원 좀 넘나보니다.
힘들어도 돈 많이 주면 참을라구 했는데....
또 무슨 교육원칙은 12시간 교육이라나? 12시간동안 일만하다가 왔어여...
그래두 함 참아볼려구 했는데 그래서 교육 끝나구 그만둔다구 하려다가 하루 참았는데 일만 하루 더해주구 남는것 없이 터덜터덜 집으루 돌아왔지여...
여러분 객관적으루 생각해 제가 잘못생각한나여?
여기 들어갈라구 했던 분들 잘 생각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