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서는
"일은 힘들지 않은데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번 속시원히 얘기해 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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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록...
ㆍ작성자
: 에라이~
ㆍ등록일
: 2015-10-21 18:27
ㆍ조회수
: 2086
1.연남동 시0000마00타
아무리 공사중이라지만 근처에 커피숖 편의점도 있다.
커피?이런것 까지는 바라지는 안는다 물한잔 주고서 대기업 코스프레를 하던지 씨부려 싸던지 하지 이건 노숙자도 아니고 연장돌아가는 소리 들으며 골목길에 서서면접 보는거는 처음이다.
이건 처음본 사람한테 기싸움이나 하니...옆에있는 할망구는 아는척이나 씨부려싸고...아무리 알아도 실무자보다 아니?
질문도 질문다운 질문을 해야 대꾸를 하지.
면은 삶아 봤냐 소스는 끓여봤냐 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질문.
초보자 구인하니?10년 이상자에게 할 질문이냐?
면은 10만번도 더 삶아봤고 파스타 만들어서 지구 세바퀴는 돌려봤다
라면도 못끓여본 잡종아.
2.인사동 갤00담
여기는 오픈한지도 얼마 되지가 않았는데 쉐프가 여럿 바뀐 엄청난 곳이다.
사장은 흔히 여기에 올라와 있는 사장들의 표본 아니 결정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최고의 끝판왕을 보일 가능성이 농후해 보임.
간섭에 참견에 아는척에 의심에 사람질리게 하는 콤보를 고루 갖추고 있다.
본인은 사람을 매우 인격적으로 대한다고 자부한다 생각하는게 함정.
오죽하면 짧은 시간내에 쉐프들이 학질을 떼고 잠수를 타는 성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3.가산동 논00
온라인 사이트에 희망연봉 보고서 전화를 하던가 먼곳까지 오라고 하고선 연봉이 너무 쎄다?참고로 3000만원 불렀음.
와서 기다린 것은 한시간 면접은 1분남짓.기다리는 동안 차한잔도 없어서 편의점가서 음료수 사다놓고 기다림.
화도 안나고 허무의 경지를 이룬 면접임.
그래놓고 또 면접 보자고 전화옴.차단등록함.
4.가산동 춘00(다0)
여기 오픈 업장인데 사장놈 인성이 쓰레기에 양아치 수준임.
브로이펍 메뉴 컨설팅 의뢰 해놓고 시안작성해서 주니까 갑자기
30평대 이자카야,한식 선술집 메뉴책을 들이 밀고는 개소리를 남발.
개약 조건이 오픈 처주는 수당 250에 메뉴는 각15만원 받기로 했는데
주기 싫으니 딴소리 짓거림.더 웃긴건 칼한번 잡아보지 못한 초보를 불러서 내가 준 메뉴얼을 받으면 그친구가 주방장을 조건으로 면접을 봄.
그 친구도 벙쪄서 가버리고 나도 메뉴시안 들고 나옴.메이로 보낸 시안 파일은 있어도 레시피는 없기에 그만 다행이라고 생각됨.이번일을 계기로 이런건이 생기면 선금의 몇프로 라도 받고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음.
5.평창동 모0
이것들은 똥깨훈련 시키는 잡좀중에 상개잡종들...
전화로 메인쉐프를 구한다고 해서 갔는데 평창동 지형이 언덕이 많음...개고생 해서 갔더니 메인셰프 있고 세컨급 구한다는 개소리...
메인 구한데서 갔는데 아니면 전화를 하지 왜 여기까지 오게했냐 했더니 사장 시벌련 하는 말이 메니져가 전달을 잘못했단다.
하...개콘의 재백이냐?모든걸 직원 탓으로 돌리는 정말 책임감 없는 어마어마한 희대의 썅년임.
자랑스럽게 한다는 말이 좀전에 다른분도 같은 건으로 왔는데 하기로 했다고...그럼 시벌년아 그사람 쓰고 미리 연락을 줘야지...
낚시질하니?그리고 뻔뻔하게 찌질하게 문자도 전화도 아닌 이사이트 쪽지로 면접보라고 또 연락옴.말할 가치가 없어서 차단 걸음.
6.연남동 불00
여기 사장새끼 마인드는 정말 넘사벽이다...
자신이 무슨 진시황이나 된듯 행동하는 어르신...아니...이시대의 마지막 꼰대다...
사람 간보는거는 기본...요리사를 개호구로 보는 새끼다...
컨셉도 뭘로 잡을지도 모르고 뭘할지도 모르면서 날쳐대고 지랄하는게 가관이다...옆에 같이있던 임원도 이새끼 완전 포기한상태...
이탈리안 요리사 구한대서 갔더니 나이가 젊다는둥 더 배워야 한다는둥...십새끼야 환갑까지 배우다가 주방장 하랴?
경력 10년이 넘었고 나름 내공을 쌓을만큼 쌓았고 방송도 나갔었다 호로새끼야...내나이 30대 중반이고 일찍결혼을 했으면 초등학생 애들이 있다...니새끼 나이 처먹는거는 생각하고 다른사람 나이 먹어가는거는 생각 하자 않냐?
프랜차이즈를 계획하신다고?지랄옆차기 하고 자빠졌다.
아무리 건물이 니꺼라도 거기 답없는 상권이다.
미친놈이 쌀국수 타령은 오지게 해대는데 쌀국수할거면 베트남 쌀국수 집을 차려서 동남아 음식 만드는 사람을 뽑던가 하지 누구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니 썩은 면상 보려고 하는줄 아니?
완전 꼬여가지고 꼰대에 마마보이...답없다...
내가 점쟁이는 아니지만 너 망한다로 예언이다.
나말고 아는 사람도 거기서 면접을 봤는데 답없는 또라이라는 결론.
7.테00팅0
면접보기로 약속 잡고서 갔는데 아침일찍이라 밥도 못먹고감.
이건 뭐 대기업 면접시간 대기같은 기분.
아줌마가 전화는 했냐는 질문.연락이 와서 약속잡고 온거다...
30분을 기다림.직원이 하는말 나보고 전화를 하란다.내가왜?
여태껏 기다렸는데 왜 내가 해야되는가?의문을 품고 전화함.
않받음.30분을 또 기다림.알고보니 이 개같은년 처자느라 않옴.
직원이 2층으로 안내함.근데 낮짝도 씻지 않고 일주일은 빨지않은 머리를 하고 기어나와선 나한테 따지듯이 왜늦었냐고 오히려 적반하장 으로 따짐.이럴때는 그냥 미안합니다 하는게 정상아님?
한시간이나 기다렸고 전화까지 했는데 받지않았다고 하니 몇번으로 했냐고 또 따짐.그럼 직원불러서 물어보면 되지않냐고 하니 바빠서 않된다고 하더니 말돌림.아...개쉬팍년.좀비같은 몰골을 아침부터 보고 있자니 가뜩이나 아침도 못먹어 속도 미슥거리는데 면접을 진행함.하...아가리똥내는 또 어쩔...장갑끼고 수퍼맨 펀치한대 먹이고 싶은충동...근데 화가나는게 이분 적반하장 안하무인격인 태도와 갑오브더갑의 갑질...나름 잘나가던 맛집으로 소문났던 내 커리어리를
아가리 똥내나는 주둥이로 뭉개버린것.세상 또라이 참 많아졌다...
화를 넘어 해탈의 경지까지와 청담에서 명동까지 멍때리며 걸었음.
8.그 외에 잡다한 것들
제발 전화를 하면 어디에 있는 어떤 업장이고 어떤 직책을 구한다고 말좀해라.대뜸 전화해서 면접 보실래요?낚시질만 하려 하지말고.
그리고 희망업종이나 그사람이 근무한 곳좀 고려해서 연럭좀해.
족발집,육회집,분식집... 받아주기 지긋지긋하다...
그리고 사장들아 홀을 단순 서빙 주방일을 부엌일로 보면 정말 큰 오산이다.맨날 사람 나가고 뽑고 또 나가고 뭔가 큰 문제가 있다고들 느끼지 않니?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해봐...일이 힘들어도 충성 못하겠냐?사람을 건전지로만 취급하니 그모양이지...
이일 2~3년만 해봐도 주인들 관상은 나름볼줄 안다.
하물며 10년 이상 넘어간 사람은 오죽할까?
그만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거야...
마지막으로 음습체로 짧게 말해 죄송합니다.
먼길 시간에 차비에 면접보러가는데 누가 비싼커피 사달라고 합니까?
물이라도 한잔 주고서 면접좀 진행합시다.
그리고 전화로 대뜸 면접보자고 하기보다는 업장소개와 위치 구하는 직책좀 말좀하고 진행합시다.어려운것 아니잖아요?
힘든 시기입니다.
구직자 분들도 힘내시고 좋은곳에 취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