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서는
"일은 힘들지 않은데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번 속시원히 얘기해 보자구여...
ㆍ
채용정보,
모집공고, 구직내용은 기재할 수 없는 곳입니다.
ㆍ
근거없는 내용으로 다른 회원을
협박 또는 괴롭히거나 오용할 경우, 외설적이거나 불쾌감을 자아내는
내용, 스팸성, 상업성, 광고성 내용을 담고 있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게시물이나 링크등은
운영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알바도 개념이란게 있나요?
ㆍ작성자
: 알바도 사람입니다
ㆍ등록일
: 2005-09-21 06:18
ㆍ조회수
: 978
제가 일했던곳입니다
일을 급하게 구해 들어간곳이었읍니다
정작 1년을 일했지요
더 오래 알바라도 더 오래 일하고 싶었읍니다
왜냐면 제가 일하면서 가게 스타일을 많이 바꿔놨기때문이죠
첨엔 다들 고생 참 많이 했었죠
정도 많이 들고
근데 알바들 오전근무하고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데
사실 식사는 한끼밖에 제공되지 않습니다
거의 불문률이죠
회사 사정상 사장님 눈치
제가 볼때 저희는 정직원 놀때 알바들 죽어라 일합니다
저 또한 원래 하는일은
디쉬워시 하는일이 었지만
정작하는일은 실장님 없을때 거의 주방을 맡아 모든일을
해야 했읍니다
시급 4천원
어찌보면 우습지만 어찌보면 벌기 어려운 돈이죠
직원들이랍시고 하는 음식 간보며
잘못나간음식 서로 들 드시거나 알바들 보는데서 버려버립니다
솔직히 무지 아깝고 버리는 음식 물로 배채우는 알바들에게
인심이다 이거 너희 먹어 해본적 있으십니까
우리도 사람인데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밥 먹을땐 개도 안 건드리는데
우린 개보다 못합니까?
직원은 사람이고 알바는 뭐 취급하시고
간간히 그런분들도 있읍니다
난 자기네 동생도 아닌데
패는분들
우리도 집에선 귀한 자식입니다
패지좀 맙시다
6-8 개월을 일해도 시급도 올려주지 않는 곳도 허다 합니다
회사 방침 이라나
저희는 알바 였지만 직원들보다 더 체계적으로 계획성있게
일을 알아서 하는 멤버들 이었읍니다
하지만 일 하면서
항상 건강 할수는 없지요
아플수도 잇고 그래서 이젠 내 할일만 하고 싶다고
그것도 솔직히 벅차지만
어금니 깨물며 더 열심히 일했더니
고작 하는 말
나가줘 우리 사람 많아
웃기더군요
같은 직원애들이 참아 저 사람 원래 그래
그냥 참아 모른체 하고 우리 생각해서 참아줘
후후..
한달후 또 나가라구 하더군요
난 일하면서 자존심 그런거 버리고 일했는데
정말 못 참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뒀어요^^
마음도 아푸구 같이 친하게 지냈던 직원애들에게도
너무 미안했지만
가끔 같이 있던 직원애들이 연락이 온답니다
그러곤 하는 말이 알바가 개념들이 없어 라구요
원래 알바란 개념이 없읍니다
시키는 일만 하죠
개념이란 직원들에게 통하는건데...
이건 부탁이랄가요
밥 잘 챙겨주는 주방직원 여러분
알바도 사람입니다
눈치가 보여도 센스 있게 알바들 대해 보세요
사랑받습니다^^
저와 제 멤버들 그만두구
후에 지나가면서 가게를 보았읍니다
매상이 많이 떨어진듯해 보였읍니다
한때 그나마 웃던 주방이 많이 썰렁해졌고
낯설음이 느껴져 이젠 가지 않는답니다
알바들에게 개념따지기 이전에
자신들을 한번쯤 되돌아 보셨음 합니다
내가 많이 나태해졌는지를 요